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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의 가능성을 믿어

  • dearmyfreshmanself
  • 9월 17일
  • 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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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금 안녕하니?2025년의 나는 지금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와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많은 걸 고민하고 있어. 물론 그 어떤 것도 딱히 하고 싶은 건 없지만, 살아가기 위해 어떤 선택이 더 나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 최근에 한 유튜버의 영상을 봤어.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흥행하던 유튜브 채널을 포기하고, 유튜브 수익까지 내려놓으며 노력하는 모습을 봤어. 과거의 나는 인생에서 행복은 돈에서부터 나온다고 굳게 믿었어.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예체능을 포기하고, 생명과학 전공을 선택했지. 그 유튜버를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 어린 마음에 나는 예체능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예체능을 시작하면 드는 돈은 많지만 얻는 돈은 없을 거라고 단정했었어. 지금 돌이켜보면, 성공할 수 있을지 스스로를 믿어본 적도, 노력해본 적도 없이 나는 당연히 실패할 거라고, 그러면 돈도 못 벌고 결국 불행해질 거라고 믿어버렸던 것 같아. 그래서 더 안전해 보이는 길을 선택했지. 이 길이, 나에게는 두 번째로 하고 싶었던 일이었으니까.


 최근에 모순이라는 책을 읽다가 이런 문장을 만났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람들이 사랑의 작대기가 어긋날까 봐 최선책보다 차선책을 더 많이 선택한다." 나는 이 말을 '자신의 선택에 따른 두려움을 최소화하고, 그 중에서 만족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라고 이해했어. 마치 내가 예체능을 포기하고 생명과학을 고른 것처럼.

나는 예체능을 선택해서 실패할 가능성이 큰 것보다, 지금 이 길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거야. 딱히 근거는 없었어. 그냥 그렇게 믿어야 살아갈 수 있었으니까.

요즘,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해. 정말 인생에서 행복은 돈에서부터 나오는 걸까?

2026년의 너는 어떻게 생각해? 2025년의 나는,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느껴.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너는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면 지금이라도 찾아서 노력해봤으면 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는 정말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어.

과거의 나는 잘하고 싶은 마음에, 하고 싶은 일보다 조금이라도 인생을 쉽게 살아가기 위한 선택을 했어. 하기 싫은 일도 참고 하면서, 남들처럼 나아가고 싶어서 무리하게 달리기도 했지.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너는,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적당히 나아가는 방법'을 찾았으면 해. 무리하게 달리면 결국 지치니까. 그렇다고 멈춰 설 수는 없으니까.

적어도,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일은 조금이라도 다 해봤으면 좋겠어.

그래야 조금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택하더라도, 인생에 후회는 없잖아. 이 글을 읽고 있는 너는 어떤일을 하든지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 만약 이 편지를 읽을때에도 후회되는일이 많다면 아직 늦지않았어 지금이라도 너의 꿈을 펼쳐! 난 나의 가능성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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