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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처음은 있대

  • dearmyfreshmanself
  • 2024년 11월 20일
  • 2분 분량

    

코로나로 고생하고 있는 나에게.

     

신입생이었던 네가 벌써 졸업까지 반 학기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

반수를 하고 강원대에 올 때 얼마나 설렜던지. 학교를 처음 봤을 때 엄청 크다고 느꼈던 게 아직도 기억나.

     

1학년이 될 때의 나는 MT나 동아리 같은 새로운 만남을 기대했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많이 우울해 했었지.

새로운 만남 하나 없는 게 너무나 슬프고, 제대로 된 목표가 없어서 미래가 괜히 불안하기도 했어.

그때의 나는 마치, 끝없이 계속 사막을 걷는 느낌이었을 거야.

     

그런데, 놀라운 점 하나 알려줄까?

내가 드디어 진로를 찾았다는 점이야!

과거의 넌 아마 상상도 못 했을 거야. 내가 무려, 4학년 때 회계에 관심을 갖게 된다니!

     

1학년 수업 때 생각나니? 회계 기초 수업에서도 어려움을 느끼고 시험 볼 때마다 머리가 어질어질했잖아.

그런데, 지금 다시 배워보니까 너무 다른 거야.

실제로 배운 게 실생활에서도 쓸모가 있고, 배우면 배울수록 흥미가 생겨.

     

그리고 한 가지 더 놀라운 점을 알려준다면,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바로, 동기들 덕분이었다는 점이야.

3학년 때 너는 아마 학교를 대면으로 처음 다니면서 엄청 설렜을 거야.

여러 수업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한테 말도 걸어보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신나 하겠지.

그렇게, 너는 5명의 친구들을 만난다?

그 친구들과 함께 다니면서, 회계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고 생각이 달라져.

난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라고 말하고 싶어.

동기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난 아마 아직도 진로를 정하지 못했을지도 몰라.

     

3학년 때의 나는 정말 정신이 없었거든.

그다지 관심도 없는 대외 활동에 마구잡이로 참여하고, 남들이 하면 좋다는 거엔 다 도전하고.

지금, 그 활동들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냐고 말한다면 NO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래도 그 당시의 나는 스스로 움직이고 실행했다는 점에서 정말 보람차고 뿌듯했어.

     

진로 외에도, 비대면 생활이 길어지면서 너 꽤 걱정했잖아.

‘코로나 때문에 우울증을 느끼는 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이건 책을 하나 읽게 되면서 많이 극복하게 돼.

대학 수업에서 과제로 읽게 된 <학습된 낙관주의>에서 이런 말이 있더라고.

‘우울증은 낙관적인 사고로 치료할 수 있다’라고.

난 이 말을 꽤 중요시하게 됐어.

책을 천천히 정독을 해보니 알겠더라고.

우울증은 일시적일 수 있고, 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실제로 난 우울증에서 꽤 벗어날 수 있었어.

     

그렇기 때문에, 난 네가 지금은 힘들지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

오히려 걱정이 많으면 더 스트레스 받더라고.

넌 남들이 흔히 말하는 유리멘탈이지만, 그만큼 극복하는 능력도 무한히 갖고 있어.

     

자신감을 갖고, 뭐든지 도전해 보고, 힘들고 슬퍼도 참고 다시 일어나자.

넌 할 수 있어.

너의 능력을 너무 의심하지 마. 누구든지 처음은 있대.

너 역시 처음이잖아.

     

난 언제든지 나를 믿고 열심히 살아볼게. 너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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