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2021년의 나에게
안녕? 난 2023년의 2월 7일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나야.
2021년이 너에게 어떤 한 해였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느덧 성인이 된 대학생이 되었구나!
새로운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워 네가!
2020년도부터 코로나가 시작되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비대면 수업을 했었다고? 정말 너무나도 아쉬운 걸 ㅠㅠ
신입생인 너에게 집에만 있으라 하니 매우 매우 슬프구나 ㅠㅠ
학과별 단체 미팅도 경험해 보고 술도 마시고 MT도 가는 그런 풍경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해 많이 아쉬울거라 생각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괜찮아!
난 내가 강원대학교에 간 것을 너무나도 힘들고 적응 못할 줄 알았거든
생각보다 적응도 빨리해줘서 그때의 나에게 너무나도 고마워!
나는 강원대학교에서의 첫 기억은 중학교 시절이었어. 내가 다니는 강원대학교와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엄청 가까웠거든 강원대학교 정문에 있는 춘천여자중학교였어. 지금은 봄내 중학교 이름이 바뀌었지만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별관이라는 건물에 생활하면서 저 멀리 강원대학교 건물이 보였는데 그 건물이 지금의 사회과학대학 건물이더라고 내가 지금 사회과학대학 행정학 전공 재학 중이잖아 너무나도 반갑더라고 다시 생각해 봐도 난 사회과학대학에 올 운명이였나 봐
다시 중학교 3학년 때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10월에 한창 축제를 하거든 그때는 축제를 강원대학교 정문에 있는 백령아트센터에서 축제를 했거든 축제가 끝나고 과외를 받으러 길을 걷는데 지금의 60주년 기념관 앞에 평창 올림픽을 대표하는 수호와 반다비 모형을 사진 찍을 수 있게 크게 세워놨더라고 그걸 볼 때마다 그때 그 시절이 너무나도 떠올랐어.
나는 항상 생각해. 나는 강원대학교에 올 운명이었구나 하면서 지금은 그 모형이 없어졌지만 없어진지도 오래되지 않았어 최근에 없어졌더라고 그때 그 모형과 사진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추억이 너무너무 생각나서 잊을 수가 없더라고 나는 이런 식으로 나의 강원대학교에서 첫 기억이 생성된 거 같아 나 정말 좋은 추억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조금 눈물 나려 하네
이제 앞으로 나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지식을 많이 배우면서 앞으로 남은 대학생활 열심히 해보려고! 2021년의 나에게 너무 실망하지 마
넌 너무나도 잘해왔고 네가 있기에 2023년의 내가 있는 거야 실망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자 모든 새로운 시작은 적응이니까 너무나도 고마워 적응 정말 잘해줘서 그럼 우리 나중에 또 만나자! 사랑해♥
Form. 2023년 2월 7일의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