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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단을 더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자책은 안 했으면 좋겠네


(사진 출처: 최근우 동문)


안녕? 갑작스레 스스로 편지를 쓰려고 하니 살짝 어색하지만 그래도 한번 써볼게. 편지를 쓰려고 하니 생각해보니까 내가 벌써 어느새 3학년이 되겠구나. 이렇게 보니까 새삼 시간 참 빠르고 이제서야 실감이 나네. 다시 생각해보니까 대학교 신입생 시절을 돌이켜보면 너무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입학식이나 신입생 환영회도 취소되었고, 강의도 전면 온라인으로 바뀌다 보니 캠퍼스 생활을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지도 못했네. 이런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던 생각이 들고 그때 당시의 내가 느꼈던 감정을 생각해보면 안타깝고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 솔직히 말하면 대학교를 입학하기 전에 내가 생각했던 것은 당연시하게 자유롭게 캠퍼스 생활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안타깝게 느껴지네. 이로 인해, 나는 아쉽게도 학교 친구들을 친해질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지. 이로 인해, 대학교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나 교류가 줄어들게 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들었지. 그래서, 아무래도 나는 집에 있는 시간이 갈수록 너무 길어지다 보니 내 감정 상태가 점점 더 무기력해지고 피폐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때때로 무언가 나의 주어진 일을 마감일까지 미루는 경우가 대다수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주어져 있고 결국엔 과제 같은 것은 꼭 제시간에 제출해야 하는 것이고 내 자신에게도 학습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이니 막힘없이 제 시간에 꾸준히 잘 수행했지. 이러한 일을 되돌아봤을 때, 곧바로 주어질 때 실행을 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도 들어. 왜냐하면, 바로 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면 시간도 여유롭게 남으니까 수정도 할 수 있는 시간도 자유롭다는 생각이 드네. 나는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갈 때 나에게 아주 큰 변환점이 생겼어. 나의 태도가 변화되었다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그 시기에 마침 성인이 되었고 더욱 더 막대한 책임감도 갖게 되었고 자연스레 나의 마음가짐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나네. 사실 10대 나의 성격은 내성적이었고 무언가를 시도조차 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고 자신감도 많지도 않았지. 이렇게 나의 감정이 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서서히 활동도 활발히 참여하게 되었고, 결국엔 뭐든지 스스로 간절한 마음으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을 실천해봤더니 결과적으로 나의 삶의 모습이 바뀐 좋은 전환점이라고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과거의 내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시간이 있을 때 미리 교내 또는 교외인 동아리나 학회 같은 것을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관심 분야에 참여해보고, 더 나아가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돌이켜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시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잘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라고 생각이 들어. 그 이유는 사실 매사에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게 결코 쉽지 않고 유지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저학년 때 일수록 시간의 중요성을 느끼고 실행하는 게 좋은 것 같아. 게다가, 여행을 이곳저곳 다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 왜냐하면 내가 직접 주체적으로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고 난 후에 스스로 여행을 다니면서 그곳에 있는 새로운 사람들과 문화도 새롭게 접할 수 있고 견문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있을 때 국내 여행지라도 갔었더라도 나에게 좋은 경험과 한 페이지의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 또한,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싶은 것도 시도해보고, 시간 있을 때 새로운 취미도 가지고 지속해서 실행해 나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야. 흔히 말하는 시작이 반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 무언가를 시작을 하게 되면 그 결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그만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 그래도, 돌이켜보면 신입생 시절에 느꼈던 좋은 점은 바로 이제 20대로서 내가 공부하고 싶은 학과에 입학해서 집중적으로 심도 있게 공부해볼 기회와 폭넓게 다른 분야에도 배워볼 수 있다는 것이었지.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내가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게 오직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는 제한적인 부분이었지. 무엇보다도, 학교 등교 제한으로 인해 대학생활을 조금이나마 체험하지 못했던 점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제일 크게 들어. 그래도 이러한 상황 속에도 나는 스스로 주저하지 않고 내가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잘 구분해서 헤쳐 나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나의 계획을 유지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느껴지지. 그래도 앞으로 내가 꾸준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스스로 노력해서 나아가 보면 좋은 일들이나 결과물이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이 느껴졌지. 비록, 그 과정에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 자리에서 주저하지 않고, 한 계단을 더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자책은 안 했으면 좋겠네. 그때까지 변함없이 꾸준히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고 지속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그래도 간혹 지칠 순간이 올 수도 있어. 그럴 때는 쭉 달리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편히 쉬는 것이 내게 재충전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니 잊지 않기를 바래. 그럼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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