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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기상하기_블로그 후기2







블로그 링크: https://blog.naver.com/aaaaahyn/223120067103


<참여 동기>

앞에서 간략히 언급했듯.. 나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사람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야 하는 상황에 처해버리는 바람에 매일 간신히 억지로 일어나서 아찔하게 지하철을 타며 하루를 시작했다.

하루를 억지로 등 떠밀려 시작하니 상쾌함은 둘째치고 매일 짜증이 났다.

미라클 모닝도 주기적으로 시도해 보았으나 작심 3일이라는 말도 나보다 나은 사람이 만든 말인지 작심 2일쯤에서 그만뒀다.

그래서 동기를 좀 더 만들어보면 달라질까 해서 해빗클럽의 매일 아침 7시 기상하기를 신청하게 되었다.

해빗클럽은 기본적으로 분야마다 30만 원의 기부금이 주어지고, 전체 기간 중 70% 이상 달성한 팀원들의 평균 달성 확률만큼 기부금이 더해져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기부가 진행된다.

이 정도 동기가 더해지면 등 떠밀려 일어나는 아침에서 스스로 시작하는 아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했다.

<인증 방법>



가장 중요한 인증!

인증은 각 분야마다 신청자가 모인 오픈톡방에서 진행되었다.

기간은 3월 13일~6월 2일, 주말을 제외한 주 5일이었고 정말 다행히도 시험기간은 인증 기간에서 제외되었다.

인증은 타임스탬프가 찍힌 사진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부자리를 정리한 사진 혹은 세면대에서 손에 물을 묻히는 사진을 지정된 시간에 오픈톡방에 올리기만 하면 끝!이다.

일어나기만 한다면 간단한 절차다.

일어나기만 한다면...

<느낀점 >

처음 시작할 때 걱정이 몇 가지 있었다.

내가 일어날 수 있을지, 사진 찍고 다시 자는 것은 아닌지 ㅎㅎ... 등등 걱정이 있었다.

마음만 먹는다고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이 쉽지 않기에, 첫날부터 상쾌하게 딱! 일어나지 지는 않았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습관도 한 번에 만드는 것은 욕심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우선 계속 해보기로 했다.

어느 날은 눈을 떴다 다시 잠에 들 뻔했다. 잘까? 말까? 고민하던 순간에 스쳐간 생각이 하나 있었다.

70%라는 생각이었다. OT 때 팀에서 70% 이상 달성자가 많아질수록 기부금이 늘어난다고 들었던 게 기억에 남았던 모양이다.

아마 혼자 했으면 괜찮아~ 하며 그냥 잤을 것이나 덕분에 일어났다.

이후 이어진 날들에도 고비를 겪기도 했지만, 내가 내 손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중간에 그만두고 싶지 않다는 것과, 내 달성도가 70%가 넘어야 한다는 프로그램이 주는 두 가지 동기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오늘 실패해도 내일은 꼭! 성공하자는 마음가짐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중간중간 팀원들의 달성도를 보내주시는데, 이럴 때마다 동기부여가 되었다.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나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는 분들을 보며 힘을 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이 끝을 향해갈 무렵인 5월 24일에 처음으로 아침에 알람 없이 눈이 떠졌다. 바로 6시 41분에 자발적으로 눈이 떠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는 그 순간 정말 좋았다. 우연일지도 모르겠지만, 조금씩 습관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하루 덕분에 이 프로그램이 끝나도 계속해서 7시 기상을 이어나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지만 가능성을 느끼게 해 준 날이었다.

정리해 보자면, 해빗클럽 활동을 통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모든 일에는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것과 한 번의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혼자 미라클 모닝을 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혼자 했을 땐 하루 못 일어나면 망했다 싶어서 그냥 그만 뒀었다.

뭔가 완벽하게 해야만 성공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늘 실패하더라도 내일은 성공하면 된다는 것을 느낀 것이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성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마음가짐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할 때, 나에게 지치지 않는 힘을 주길 기대해 본다.

마치며..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해빗클럽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자신이 없어도 좋으니 일단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자신이 없었던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고,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습관을 형성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목적을 가지고 달성하는 과정에서 나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느꼈던 오늘 실패해도 내일은 성공하자는 마음가짐처럼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 이러한 과정에 동기가 될 수 있는 게 해빗클럽이었다.

혹시나 일어났다 다시 잠에 드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일어나자마자 해빗클럽 기상 인증을 하고 바로!!!

정말 바로 고민하지 말고 샤워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후에도 마음먹으면 잘 수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정말 웬만해서는 다시 자고 싶어지지 않는다. 강추!!

[출처] 해빗클럽(HABIT CLUB) 후기|작성자 2A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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