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 계기
매일 간단한 인증을 통해 내가 일상 속에서 느낀 감사함을 크루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지치지 않고 좋은 습관을 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저없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또 당시의 나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내가 살아가는 하루 속에서 감사한 일들을 찾아내는 활동이 나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 감사일기의 시작
나의 감사일기 챌린지는 “무엇이 감사한 일인지”를 스스로 알아가고 정의하는 데에서 시작했다.
나는 스스로 긍정적이고,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잘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지만
막상 오늘의 감사함을 글로 쓰려니 “이런 것도 감사한 일로 봐도 되나?,
너무 당연한 일인데.. 너무 사소한 일이 아닐까?’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결과적으로는 일단 조금이라도 감사함을 느꼈다면 주저 말고 모두 써보자.ᐟ 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렇게 챌린지를 시작했다.
그렇게 챌린지를 시작한 첫 무렵에는 의욕 과다에 휩싸였던 것 같다
예쁘게, 가능한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첫 주차가 끝나자마자 ‘이걸 완주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챌린지를 이끌어주시는 연구원님이 한 주의 시작 무렵에 동기부여가 되는 글을 공유해주시기도 했고, 무엇보다 나 혼자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일상 속 감사함을 알아가고 있는 또 다른 크루원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꾸준히 습관을 만들어가고 감사함을 찾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 아무리 지치는 날에도, 시험을 보고 온 날에도감사함을 써내려가는 것이
마치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것처럼 내 일상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챌린지에 참여하고 완주할 수 있었다.
🎈챌린지를 통해 배운 것
1.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서 감사함을 찾게 되었다.
- 굳이 오늘 하루를 회고하며 “오늘 일어난 감사한 일은 뭐였지?“를 떠올리려 노력하지 않아도
일상을 살아가는 순간 순간마다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서 하루 하루를 더 즐기며,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사실 감사일기 챌린지를 하며 일상 속에서 감사함을 더 잘 찾게 되었다는 내용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나 뻔한 내용이지만,
이 배움이 현재를 즐겁게,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갖도록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어 쓰지 않을 수 없었다. 🙂🙂
2. ‘더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마음가짐
좋은 일에는 “감사하다”,
좋지 않은 일에는 ‘더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수업시간에 앞자리에 앉은 학우가 내 커피를 쏟아 정말 당황했던 적이 있다. 그 순간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이후에는 “노트북에 쏟지 않은게 어디야, 옷이 젖지 않은게 어디야.ᐟ” 등, 더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뿌듯했고, 한층 성장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3. 내가 어떤 상황에서 감사함을 느끼는지 알게 되었고,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테면 나는 남들보다 날씨의 변화를 잘 파악하고,
날씨의 변화에서 즐거움과 감사함을 잘 찾는 편이다.
구름 모양이 귀여워서 감사하고, 내가 좋아하는 비가 내 마음이 힘들 때 딱 시간 맞춰 와주어 감사하다 •• 등
감사일기를 쓰며 나의 이러한 새로운 점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우울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빗소리를 듣는다는지,
집 밖에 나가기 귀찮을 때는 창문을 열고 구름 구경이라도 한다든지 등, 현재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알게 되었다.
4. 감사함을 느끼는 일상 속의 것들이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님을 인지하게 되었다.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감사함"이라는 수식어가 붙자 더 이상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지금 느낀 감사함이 언젠가는 사라질 수 있고, 다른 것으로 대체해야 할 때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되니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과 너무나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또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함과 애정을 더 자주 표현하게 되었다.
5. 사소한 변화도 잘 캐치하고, 내가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들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공연을 보러 갔다거나,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가는 등의 큰 이벤트가 있을 때 감사함이라는 감정을 느꼈다면, 챌린지를 계속함에 따라 아주 사소한 일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따라 아주 사소한 날씨의 변화, 누군가의 사소한 호의 같은 것들을 더욱 잘 느끼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감사일기를 쓰기 전에는 충분히 감사해야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처럼,
누군가의 호의나 친절, 애정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내가 상대방 덕에 느끼는 행복함을 알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상대방에 대한 고마움을 말로, 행동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던 것 같다.
6. 삶을 더 가볍고 즐거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필요 이상으로 무거워지고 가라앉는 시기가 종종 있었다. 상대방과 나를 비교하며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고민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도 있었다.
그런데 감사일기를 쓰고, 세상에 감사할 일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더불어 인생은 즐거운 것임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여전히 고민이 필요한 일에는 치열하게 고민하지만, 무거워질 필요가 없을 때에는 굳이 고민하거나 무거워지지 않고 그 상황을 잘 대처하게 되었다.
이렇듯 감사일기 챌린지는 내 삶에 정말 감사한 일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다.
사실 감사일기로 바뀐 긍정적인 것들은 일상에서 생활을 하며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지만,
글로 쓰자니 이렇게밖에 정리할 수가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
누군가가 이 챌린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없이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꼭 50회를 모두 채우지 않더라도, 감사한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는 과정에서
나만의 사소한 감사함과 행운을 찾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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