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기상인증을 하게 된 동기는 오전 9시 수업을 출석하기 위함이였다. 바로 저번학기, 10시 수업이 였는데도 불구하고 잦은 늦잠으로 인해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이 많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밤에 잠 못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생활은 나에게 아주 맞춤이였다. 하지만, 이런 수면패턴이 지속되면서, 하루를 아주 짧게 보내는 느낌이 들었다. 12시반에 일어나면 주섬주섬 외출준비를 한다. 13시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도서관을 가는 일상을 반복하였다. 이런 하루를 반복하다 보니 새벽 시간에는 게임, 휴대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늦게 잠들었다. 결국 이러한 결과로 인해 아침에 일어날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물론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오전 수업이기에 밤을 새거나 수업을 안가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학기 부터는 오전수업이 주 4회나 있기 때문에 밤을 새거나 수업을 안 갈 경우 많이 치명적이기 때문에 생활 패턴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기상시간을 6~7시로 정하여 매번 시간을 인증을 하기로 다짐했었고, 잘 실천한 편이였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초반에는 매일 인증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게 되었다. 그리고, 일찍 일어난 만큼 수업 전에 공부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나는 그 시간 대부분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보냈으며, 게임을 하는 등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취미활동도 할 수 있었다.
오히려 저녁에 하는 것 보다 아침에 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시간 조절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좋았다. 하지만, 중간고사 시간에 잠도 거의 못자가면서 공부와 과제를 반복하다 보니까 생활패턴은 다시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역시 야행성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가는거는 매우 어렵지만, 아침형 인간에서 야행성 인간으로 바뀌는 것은 매우 쉬웠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초심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침형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도 7시에는 눈은 뜨기 때문에 나름 되돌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갑자기 생활패턴을 돌리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중간고사 이후에 오히려 기상인증을 못한 적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주어진 미션의 70%을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였는데, 기상을 하고 나서 인증하는 단계까지 얼마의 시간이 소모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달성하기 쉬웠다 생각한다. 지금 후를 작성하고 있는 현재, 70% 달성을 성공하였다. 그럼, 기부금이 모여 기부를 할 수 있게 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고 폰을 보면서 다른 사람이 얼마나 했나 봤을 때, 다른사람들이 인증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덩달아 자극이 됐던것 같다. 혼자서 기상인증을 진행 할 때에는 자극이 많이 되지 않았지만, 단체방을 통해 기상인증을 하다 보니 다른사람들이 인증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게 되었다.
이제 슬슬 막바지에 접어들게 되는데, 이후에는 습관이 되어 기상 동기도 없이, 딱히 일찍일어나는 일이 없더라고 일찍 눈이 떠져 아침시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예전보다 기상인증 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총 50번의 기상인증 중 35회 이상 달성을 하다 보니 이제 슬슬 습관으로 접어든 것 같다.
나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청평을 하자면, 일석이조라고 하고 싶다.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 주며, 활동 달성도를 통해 기부를 하여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나와 우리 모두에게 좋아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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