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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_일기쓰기 블로그 후기



나의 올 한 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이 다이어리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람들은 일기를 왜 쓰며 왜 써야 한다고 말할까.

내가 생각해 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우리의 일상은 때로는 숨 쉴 틈도 없이 너무나 바쁘기도 하고 나태한 시간들로만 하루를 채워가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자신이 어떠한 방식과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자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단순한 예를 들어보자면 어제 무엇을 먹었냐고 물어보면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생각만큼 사람의 기억력은 대단하지 않다.

서론이 길다.

요약을 해보자면 나의 하루하루를 잘 되돌아보기 위해서 나는 일기를 쓴다.

그저 기록이라는 것이 대단한 의미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다.

매년 다이어리를 구매하며 하루 하루를 기록하며 살아가려고 했었지만,

"오늘은 너무 힘들어, 내일 적어야지"라는 말을 하며 미루어버렸다.

매일 비슷하게 보내는 하루들을 나열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었다.

나의 이러한 생각들은 지속해서 꾸준히 일기를 쓰지 않았기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3월 13일부터 6월 2일.

10주 동안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

<HABIT CLUB_매일 짧은 일기쓰기>를 했었다.

오늘은 이 활동을 하며 느낀 바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우선 "짧은"이라는 단어가 이 활동을 시작할 마음을 가지게 해주었던 것 같다.

일기를 매일 쓴다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과연 내가 꾸준히 쓸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짧은"이라는 단어가 나의 부담감을 확 내려주었다.

짧게 글을 쓴다는 것이 문턱을 낮춰 주었고, 시작할 용기를 주었다.

그렇게 활동이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잠자기 전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귀찮았다.

솔직히 대충 글을 쓰고 잠을 청한 적도 적지 않다.

몇 주가 흐르고

글을 쓸 때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표현을 다채롭게 할 수 있을까?

문장의 끝맺음을 자연스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장이 너무 길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질문들과 호기심들이 나를 가득 채웠고, 글을 쓰는 것이 흥미로워졌다.

이렇게 일기를 쓰는 것은 습관이 되어버렸다.

활동은 평일에만 인증을 올리는 것이지만

주말에도 자연스럽게 책상에 앉아 일기를 쓰게 된다.

나를 되돌아보게 해주었으며 글을 쓰는 것에 재미를 불어넣어 준 해빗클럽의 활동에 감사하다.

또 나에게 더 열의를 가지고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후원'이라는 매개체에 감사하다.​

해빗클럽은 크루들의 열의를 끌어올려 주기 위해 세세하고 촘촘한 계획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이따금 오는 응원의 메시지도 큰 힘이 되었다.

이러한 계획들이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데에 큰 몫을 한 것 같다.

해빗클럽 활동을 하며 얻은 것이 너무나 많다.

10주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나란히 세워본다면 확연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또 이러한 활동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무조건 지원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출처] 습관이 되어간다는 것|작성자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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